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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한잔합시다

청기골 2018. 8. 27. 11:53

대포(大酺)

큰 술잔.

대략 한 사발 정도임  술을 컵이 아닌 큰 사발로 떠다 마시는 것을 대포라 하며

대폿집은 이렇게 술을 마시는 주점을 말합니다.

여기서 술이란  막걸리를 말합니다.


유래

옛날 전쟁의 살벌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하여 민간인에게

술(酒)과 음식(食)을 크게(大) 배풀어(舖) 마음껏 놀게 하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하늘에 제사지낸 뒤에,

혹은 과거를 보기 위해 지방의 유생들이 서울에 올라왔을 때에

임금이 백성에게 혹은 유생들에게 술과 음식을 나누어주는 전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술친사이에 한잔 할 생각이 있을 때

아니면 안면있는 사람끼리 만나서 헤어지면서 인사치례로

"언제 대포 한잔합시다"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언제

술잔을 기울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정치인은 협치요,기업인은 비즈니스요,

일반인은 우정이요, 연인 사이는 애정이요,

웬쑤사이는 화해입니다.


오늘

태풍이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보면서 대포 한잔생각에 올려 봅니다

비가오고 조금은 외로울 때 생각나는 것은 주(酒)입니다.

특히나 술 중에도 막걸리죠?


회원님

여기 대포 한사발 올립니다

김치와 메밀묵으로 안주하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태백산입구 어느 대폿집에서 청기골  찍음 ~


8월

마지막 주를 맞으면서

청기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