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
충북 제천시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에 있는 고개. 높이 504m
유래
이 일대에 박달나무가 많이 자생하므로 박달재라고도 하고,
이 근처에서 죽었다는 박달이라는 청년의 이름을 따서 박달재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그때
옛날 경상도 청년 박달이 한양으로 과거보러 가는 길에
이 고개를 넘어 아랫마을 금봉이 처녀를 만나 사랑을 나눴는데,
박달은 과거급제하면 돌아와서 금봉이와 백년가약을 맺겠다고 언약하고
한양으로 길을 떠날 때 금봉이는 도토리묵을 장만하여 박달의 허리춤에 매달아 주고
긴 나날을 기다렸고,
낙방한 박달이 한양에서 슬픔에 잠긴 채 돌아오다가 평동 금봉이 집을 찾았는데
금봉이가 박달을 기다리다 지쳐 3일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피 울다가
그 때 마침 금봉이가 춤을 추면서 고개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달려가 금봉이를 끌어안았으나
이내 사라지고 박달은 허공으로 몸을 날려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는애뜻한 사연이 있습니다.
노래
1948년에 박달과 금봉이 처녀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울고넘는 박달재(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노래 박재홍)’가
발표되어 오랫동안 애창되고 있으며,박달재휴게소 입구에는 박달재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그 노래비옆에는 반야월의 일제하 협력행위를 적은 간판이 설치되어 있기도하지요.
전승
꼭 800년전 7월 (1217년 7월)고려명장 김취려장군께서
박달령에서 거란의 대군을 크게물리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2000년 12월 박달재를 관통하는 터널이 완공되어
지나는 여행객은 박달재를 거치지않고 통과하여
조금은 썰렁하기도하며, 목조 조형물은 낡아있습니다.
청기골
박달재의추억도 알아볼겸
7월 한 더위에 박달재를 찾았습니다.
박달이와 금봉이는 조각상으로 남아서 여행객을 반기고
휴게소에서는 어김없이 천둥산 ~ 바악달재를 울고 ~넘는 ~~~
구성지게 울려 퍼지더군요
회원님
박달재사진을
구경하시고 더위를 식히시기 바랍니다.
~박달재 입구 일주문 ~
~박달재표시석 ~
~박달이와 금봉이의 대형조형물~
~박달재노래비~
~반야월의 일제하 협력행위를 알리는 간판~
~박달이와 금봉이의목조조각상~
~고려명장 김취려장군 전적비 ~
7월 더위에
박달재를 다녀온
청기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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