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곡우

청기골 2012. 4. 20. 09:17

곡우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봄의 마지막 절기로, 4월 20입니다

청명과 입하(立夏) 사이에 들며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하여 붙여진 말입니다.

 

시작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경이시작됩니다.

곡우 때쯤이면 봄비가 잘 내리고 백곡이 윤택해집니다.

그래서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즉 그해 농사를 망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볍씨

옛날에는 곡우 무렵이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하기 위해 볍씨를 담갔는데,

이때 볍씨를 담가두었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어

악귀를 몰아내기도 하였답니다

 

바다

황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힌답니다.

흑산도 근해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는 곡우 때면  북상해서

충청도 격렬비열도 쯤에 올라와 있고 이때 잡는 조기를 곡우살이라 부른답니다.

곡우살이는 아직 크지는 않았지만 연하고 맛이 있어 남해의 어선까지 출어해 잡아 올린답니다.

 

곡우전후에 따는 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차 또는 세작(細雀)이라 부르는데

최상품으로 친답니다.

그래도 곡우비를 맞으면서 마시는 차는 곡차(막걸리)가 최고지요?

 

3후

초후에는 마름(개구리밥과의 물풀)이 생기고

중후에는 산비들기가 그 깃을 털며

말후에는 뻐구기가 뽕나무에 내린다는 설이 있습니다.

 

회원님

오늘 곡우에는 비가 조금왓내요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행복하게 이루세요.

 

 

 

-곡우 아침에  청기골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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