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향 뒷산

청기골 2017. 5. 7. 16:18

고향 뒷산


일월산

산길따라

한시간 정도

내려와서


맑은물 흐르는

찰당골에서

이마에 맺혀있는

땀방울 딱아내고


흐르는 물줄기

요리조리 따라내려

쪼끄메한 산마을에

발길 멈추노니


히히 캑캑

그 곳이

살기좋고 아름다운

청기골이랍니다


뒷산 올라가

숲속 헤치면서

더덕을

한 아름 캐었습니다


취나물

한 소쿠리 꺽어

부침개 부쳐서

쐬쭈 곁드리니


히히 허허

신선은 어디갔소

제가 바로

신선이 되었소이다



고향 뒷산에서

더덕캐고 산나물 꺽은

청기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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