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면서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싶은 마음에
조용한 산사를 찾았습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소백산구인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입구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가 반갑게 마중을 하더군요
묘하게도 찾아간 날이
성탄일이였습니다
종교적방법으로 해석하면 조금은 머식거식하더군요
그래도
찾아간 보람은 있었습니다
눈덮인 산사를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말씀이 있더군요
"이 세상에 내 것이 어디있나
사용하다 버리고 갈 뿐이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중에 말씀입니다
중생은 어찌 그 깊은 뜻을 알리요 마는 조금은 이해를 할 뜻 하더군요
심산유곡에 자리한
구인사,
중생에 모든 몸과마음 내려놓고 주저앉아버리고 싶은 그 곳
한 겨울에도 포근함이 감도는 산사에 전경에 그저 혼미할 뿐이였습니다
속세를 잊고
단청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긴 터널같은 통로를
그저 하염없이 걸어가곱푼 마음 뿐이였습니다
찬바람 불어도
마냥 포근함이 서려있는 이곳 구인사
회원님들에 만수무강을 빌고 또 빌었습니다
저무는 한해를 원망하지 말고. 다가올 한해를 반기는 맘으로
조용조용 발길을 되돌려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백산구인사를
다녀온
청기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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