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나 무 따위를 소금에 절였다가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따위의 여러 가지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발효시킨,
우리나라 고유의 저장 식품
겨우내 먹기 위하여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김치를 많이 담그는 일
배추
겨잣과에 속한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식용하며, 김칫거리로 널리 가꾸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채소
죽음
배추는 밭에서 잘 자라고 있다가
인간의 무자비한 칼질에 뿌리를 짤려 죽음을 맞이 합니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배를 갈라서 죽이고
또
갈라진 사이로 소금을 넣어 절여서 죽이고
또
맵고도 매운 고추와 마늘로 문질러 죽이고
또
김치통속에 차곡차곡 집어넣어 숨 못쉬게 하여 죽이고
또
통에서 끄집어 내어 도마위에 올려 싹뚝싹뚝 잘라서 죽이고
또
손으로 쭈 ~ 욱 찢어서 죽이고
또
입안에 집어넣어 아싹 ~아싹 깨물어 죽여서
또
위산으로 가득한 곳으로 집어넣어서 죽이고
또
긴긴 터널로 보내면서 형체도 없이 죽여서
그리고는
필요없다고 방출하여 내 보내는 9나
미안
미안 하데이 배추야
그러나
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겨
그리고 또 인간에게로 다시 오는거야
회원님
김장은 하셨는지요
기나긴 겨울에는 김장이 최고지요
김치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 청기골집안에서 금년 김장을 담그기 위하여 절여둔 배추 - ^^^그 양의 엄청나시죠 ㅎㅎㅎ ^^^
김장을 하고나서
배추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올립니다
- 청기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