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미원을 다녀왔습니다

청기골 2019. 7. 24. 11:35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세미원입니다

두물머리,또는 양수리라고 하는 곳에 있습니다

두물(二水) 즉  물 두줄기가 합수(合水)하는 곳

남한강과 북한강이 사이좋게 만나는 곳입니다

어찌

양수리보다는 두물머리가  더 느낌이 좋기만 하더군요


연(蓮)

진흙탕에서 아름다운 꽃 피워

자비를 베풀어 중생을 살피시고

뿌리는 연근이요, 열매는 연밥이라

잎은 찻잔에 중생에 보시하며


연잎 널고넓어 내리는 빗물 

받고 또 받아서 

넘치면 비우고 비우면 또 또 채워서

그리고 또 비우니

크고 큰 부처님 자비를 가슴에담아보았습니다.  


연은 덩굴지지않고 가지가 없으며

향기는 멀리에서 더 퍼지고

꽃중에 군자입니다

정토에 왕생하는 극락을 잠시잠깐 엿보게 하더군요  




수련

사람 맘을 더 빼앗아 가더군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청정도량에 기도하는 마음과 같이

머리는 맑아지더군요



배다리

강위에 설치된 다리로서 교각이 없습니다

작은 배를 만들어 강위에 뛰우고 그 위에 다리를 놓은 것입니다

출렁이는 다리는 세상만사에 흔들리는 인생사를 느끼게 하더군요



 용(龍)

힘차게 내어뿜는 물줄기에서 잠시 더위를 밎게 하더군요

높이도 높아서 더 위엄이 있더군요


  

옹기

위에서는 용이요

아래는 또 다른 분수가 속인을 반겨주더군요

옹기에서 뿜어나는 저 물줄기는 또 다른 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세미원에 풍경을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세미원을

다녀온

청기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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